IL 오바마케어 보험료, 내년 크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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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일리노이주 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Act, ACA) 건강보험료가 내년에 크게 인상된다.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플랜을 판매하는 일리노이주 내 보험회사 10곳이 내년 보험료를 최고 16퍼센트 올릴 것이라 발표했다. 일리노이주 최대 건강보험사인 블루크로스 블루쉴드-일리노이(Blue Cross and Blue Shield of Illinois)는 2023년 평균 5.3%의 보험료 인상폭, 셀틱인슈어런스는 13.7%의 평균 인상폭을 제시했다.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일리노이는 내년 오바마케어 보험료를 16% 인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각 회사별로는 블루크로스에 23만 일리노이 주민이, 셀틱은 5만 4천명, 유나이티드를 통해서는 약 5천 500명이 이번 인상안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번 인상소식은 지난 몇년간 지속된 보험료 인하와 보험수혜자의 부담을 덜기 위한 연방정부 보조금의 연장이 불투명한 가운데 발표되었다.
2020년 일리노이주 오바마케어 가입자의 85%가 보험료에 대해 연방정부 보조금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보조금의 자격조건을 완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해당 연방정부 보조금은 올해 말 기한이 만료될 예정이다.
이번 년도의 경우 32만 명 이상의 일리노이 주민이 보험회사를 통해 오바마케어에 가입했으며, 대부분은 직장 또는 메디케이드같은 정부 프로그램으로 건강보험혜택을 받고 있다.
2023년도 오바마케어 가입은 healthcare.gov에서 1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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