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필하모닉, 한인 바이얼리니스트 2명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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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뚫고 애쉴리 박·강정은씨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인 바이얼리니스트 2명이 새로 입단했다.

LA 필하모닉은 지난 10일 오케스트라의 퍼스트 바이올린에 애쉴리 박씨와 세컨 바이올린에 강정은씨 등 한인 2명과 포스 호른(fourth horn)에 엘리스 로존이 새롭게 입단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케스트라에서 퍼스트 바이올린을 맡게 된 애쉴리 박씨는 뉴욕에서 태어나 뉴저지에서 자라며 어린 나이인 5세 처음 데뷔해 연주자 활동을 이어가며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했다. 그녀는 줄리어드 오케스트라에서 콘서트마스터로 활동하며 바바라 핸니간, 데이빗 로버트슨, 제라드 슈워츠 등 유명한 지휘자들과 함께 합동 공연을 한 경력이 있다.

이외에도 그녀는 프린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더 뉴욕 클래시컬 플레이어스, 더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대체 연주자 등에 참여해 세컨 바이올린을 연주한 경험도 있다.

그녀는 처음 뉴욕 뮤직 컴피티션에서 4년 연속으로 1등 상을 수상하는 등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세컨드 바이올린을 연주하게된 강정은 씨는 한국 출생으로 11세부터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했고 한국에서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예일대학교 음대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녀는 성정 내셔널 뮤직 컴피티션, 제30회 부산 뮤직 컴피티션, 세종 아츠 앤 컬처 파운데이션 컴피티션 등에서의 화려한 수상 경력이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울시 콘서토 컴피티션 수상자로서 루도빅 몰랏 지휘자가 지휘한 예일 필하모닉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그녀는 LA필하모닉에 입단하기 전 뉴 월드 심포니에서 지난 2019년부터 펠로우로 활동해왔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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