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공개한 인공지능(AI) 챗봇 ‘바드’가 잘못된 대답을
내놓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알파벳 주가가 폭락했다는 소식이다.
8일 구글 모회사 주가는 7.7% 급락했다.프랑스 파리에서 구글이 AI 기술 공개 행사를 열었는데 ‘바드’의 부정확성에 대한 이슈가 불거져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9살 아이에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새로운 발견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 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바드는 “우리 태양계 밖의 행성에 대한 최초의 사진을 찍는데 사용됐다”고 답했다.
그러나 해당 답변은 ‘사실관계 오류’라고 과학자들이 지적하고 나섰다.
NASA는 최초의 외계행성 이미지는 지난 2004년 유럽남방천문대에 설치한
‘VLT’ -Very Large Telescope가 촬영했다고 확인했다.구글 직원들도 알아차리지 못했을 만큼 그럴듯한 거짓말을 바드가 한 것이
뒤늦게 드러난 것이다. 길 루리아 데이비슨 구글 수석 소프트웨어 분석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챗GPT를 따라잡기 위해 몇 주간 분주했다. 서두른 공개 행사로 데모 도중 잘못된 답변이
나와 혼란을 야기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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