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주택도 공동구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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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들이 모기지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친구나 동료들과 주택을 공동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젊은 층이 지인들과 같이 주택을 구매해 한 지붕 아래 공간을 공유하는 형태를 선호하는 추세가 일고있다.
이른바 대학시절 혹은 사회 초년생 시절 아파트를 룸메이트와 공유하는 것에서 시작해 아예 주택 전체를 리스한 후 각 층의 방을 쉐어하며 렌트비를 나눠내는 것에서 한층 진화된 형태다.
갈수록 높아지는 월세, 모기지 상환 그리고 지금은 잠정 홀드된 대학 학자금 융자 상환 등의 부담에 따라 ‘내 집’ 마련이 아니라 ‘우리 집’마련을 하는 셈이다. 부동산 통계 회사의 자료에 따르면 가족 관계가 아닌 상태에서 주택이나 아파트의 공동 구매 건수는 꾸준히 늘어 지난 2014년에 비해 올해엔 8배 정도 증가했다. 팬데믹 이후 두드러진 현상으로 자리잡았다.
젊은 층의 집 구매가 녹록치 않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올해 중반까지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소유율은 전체의 34%였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며 이 비율은 26%로 하락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분석했다.
2030 세대의 주택 구입 비율은 40년만에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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