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 대출 받아 주식투자 하고 고급차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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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 달러 불법 신청···연방 검찰, 업주 기소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사업체와 스몰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시행돼 온 연방 정부의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을 허위로 받아 주식 거래와 고급 승용차 구입 등 불법적인 용도로 사용한 업주가 적발돼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연방 검찰은 텍사스주 머피 지역에서 웨딩 업체를 운영했던 파하드 샤를 PPP 대출 사기 혐의로 이번주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샤는 자신이 운영하는 웨딩 업체의 직원 126명에 대한 급여 지급 등을 위해 PPP 대출이 필요하다며 거래 은행에 신청서를 제출해 지난 5월 159만2,657달러를 승인받았다.

그러나 조사 결과 샤가 운영하는 웨딩 업체는 지난 2018년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아 이미 폐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샤는 이같은 사실을 숨기고 150만 달러가 넘는 PPP 대출을 받아 이중 50만 달러를 온라인 주식거래 계좌에 입금하고 테슬라 전기자동차를 구입하는데 6만 달러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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