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 대출 사기 40대 여성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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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서류로 신청해 17만6천여달러 수령

 

엘진에서 식당을 운영했던 4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을 위해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을 불법적으로 신청한 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됐다.
최근 시카고 트리뷴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엘진시내 2300대 부시우드 드라이브에 위치한 ‘Gifford’s Kitchen and Social Restaurant’라는 식당을 운영했던 멜리샤 트라스키(43)는 17만6천달러에 달하는 PPP를 불법으로 신청, 수령한 혐의로 적발됐으며 은행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트라스키가 운영했던 식당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선언되기 2주전인 3월초부터 영업을 중단했으며 건물에서 쫓겨나 3월 말 전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밝혀져 PPP 수혜대상이 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라스키는 지난 4월 10일 여전히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위조서류를 만들어 은행에 PPP를 신청했다. 은행은 위조된 정보를 토대로 지난 5월 1일 트라스키에게 17만6,822달러를 지불했으며, 트라스키는 이 돈으로 신용카드 빚을 갚는 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카고지역에서 PPP 불법 신청 혐의로 기소된 케이스는 에반스톤에서 테크놀로지 업체를 운영하던 라훌샤(51)에 이어 트라스키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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