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중독 영향 미국인 “더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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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018년보다 5배 증가

갈수록 많은 미국인들이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결과 집계된 가운데 직장 내 부적응과 소셜미디어 중독이 영향을 끼쳤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 건강보험회사 ‘시그나‘(Cigna)가 지난해 7월과 8월 1만 명 이상의 성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외로움 관련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 5명 중 3명꼴인 61%가 외롭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보다 5배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직장에 직면해 있는 상황과 소셜미디어 중독이 그 문제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결과 남성의 63%가 외롭다고 답한 반면에 여성의 58%가 외롭다고 답했고 소셜미디어를 중독수준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의 72%가 외롭다고 말했으나, 소셜미디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이들은 51%가 외롭다고 응답해 소셜미디어가 특히 고립감을 부추기는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에 결속되지 못한다는 외로움을 가지고 있는 것은 전 연령층에 거쳐 발생했는데 18세부터 22세의 Z세대(1995년~2005년생)의 경우 80점을 기준으로 외로움의 척도 중 50점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베이비 부머 세대(1946년∼1964년생)들은 43점으로 가장 낮았다.<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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