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한국 36년만에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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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한국과 세네갈전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4강 진출을 확정한 U-20 대표팀 선수들이 한국 응원단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

U-20 월드컵 한국 36년만에 4강 진출
연장 3-3 비겨, 승부차기에서 3-2로 승리

36년 만에 통산 두번째로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 진출 신화를 썼다.
한국은 8일 오후(시카고시간) 폴란드의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3-3으로 비겨, 승부차기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후 1시30분 에콰도르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1-2로 뒤지던 대표팀은 후반부터 드라마를 썼다. 이강인(발렌시아)의 코너킥을 이지솔(대전)이 머리로 밀어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엔 이강인의 멋진 패스를 조영욱(서울)이 골로 연결해 리드를 잡았다.
연장 후반 막판 세네갈의 아마두 시스에게 골을 내줘 승부차기까지 갔다. 김정민(리퍼링), 조영욱이 실축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이광연(강원)이 은디아예의 킥을 막아내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 대회에서 박종환 감독이 이끈 청소년대표팀이 4강에 오른 이후 36년 만이자 통산 두번째 준결승 진출이다.<홍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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