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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포함한 베네수엘라 난민 200명, 프로스펙트하이츠 호텔에 임시거처 마련

매튜 돌릭

베네수엘라 출신 망명신청자 200여 명이 텍사스 남부 국경을 건너 일리노이 주로 이송, 프로스펙트하이츠의 한 호텔에 임시거처를 마련했다. 이 중 약 60명의 어린이는 현재 윌링 타운십 초등학교 21구역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튜 돌릭(사진) 시장대행은 이들이 도착하기 며칠 전 이송 소식을 들었다면서 숙박시설을 제공한 호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21번 학군과 214 노스웨스트 서버반 고등학교에도 난민 학생들을 수용하려는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돌릭 시장대행은 “우리 시가 이 이민자들을 잘 포용하고 공감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일리노이 주는 최근 미국 남부 국경을 넘어 들어온 이민자들을 텍사스 지역으로부터 대거 이송받은 바 있다. 이전에 도착한 이민자 그룹은 엘크그로브빌리지와 데스플레인스 등 인접 교외 지역으로 인도되었다.
돌릭 시장대행과 시 정부 관계자들은 주 정부가 이송된 이민자들을 어디로 보낼지 결정하는 기준에 대해선 들은 바가 없다고 전했다.
지난 8일 프로스펙트하이츠 경찰관이 50명 가량의 이민자 어린이와 함께 공원에서 축구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여기 그들이 와있다. 우리도 최선을 다해 함께 헤쳐나가자”며 “(이민자 이송으로) 우리 시 자원에 부담이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1번 학군 관계자들은 최근 망명신청인들이 묵고 있는 호텔에 방문해 그들의 어린 자녀의 학교 등록을 돕기도 했다.
계약서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망명신청자들은 현재 임시거처로 삼은 호텔에 30일 간 지낼 예정이지만 시 정부는 이 기간이 5-6개월로 길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최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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