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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의 아픔·장애 극복한 이야기

스티브 스털링 MAP 인터내셔널 대표 책 펴내

한인 입양아 출신으로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아 장애를 안고 있는 스티브 스털링 MAP 인터내셔널 대표가 오는 9월 16일 ‘The Crutch of Success: From Polio to Purpose, Bringing Health & Hope to the World’<사진>를 출간한다.

한국전쟁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은 시기인 1956년 한국에서 태어난 스티브는 1살때 소아마비에 걸렸고 그의 아버지는 경제적으로 가족을 부양하기가 어렵자 장애아인 스티브가 5살 때 3살짜리 여동생과 함께 고아원에 유기했다. 4년 뒤, 그는 짐과 린 스털링이라는 미국 부부에게 입양돼 앨래스카로 오게 됐다. 그는 친부모에게 버려졌다는 사실과 장애인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명문인 코넬대와 노스웨스턴대를 졸업했다.

스티브는 예수를 믿게 된 후부터 다양한 비영리단체들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그가 2014년부터 대표를 맡고 있는 MAP 인터내셔널은 전세계에 의약품을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약을 공급하고, 재해 발생시 필수 의약품 및 의료 제품 등을 비롯한 구호용품을 보내며 복음을 전하는 등 매년 전세계 1,300만명에게 의료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내 대표적인 국제구호기관중 하나다.

스티브 대표는 “이 책에는 한국의 고아원 시절부터 전세계를 대상으로 건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지금까지의 내 모든 삶을 담아냈다. 하나님께서 약이 꼭 필요한 아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고통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나를 부르셨다고 생각한다. 소아마비를 앓게 된 것도, 그 이후에 내가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해주신 것도 모두 다 나를 사용하시기 위함이었다고 생각하고 언젠가 내가 천국에서 걷고 뛸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스티브씨는 코넬대,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경영대학원을 졸업했고, 1982년 스코키에서 아내 숙희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책은 권당 16.99달러며 아마존, 반스 앤 노블스 등에서 선주문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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