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대학 10곳 중 7곳 이상 입학전형 SAT점수 요구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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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

미 전역의 4년제 대학의 75%가 넘는 대학들이 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학전형에서 SAT·ACT 점수 제출을 의무적으로 요구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발표된 비영리기관 페어테스트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중 최소 1,775곳이 2022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학전형에서 SAT·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다. 이같은 수치는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처럼 미 대학 입학전형에서 SAT·AC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대학 수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시험 취소 사태가 발생하면서 많은 대학들이 SAT·ACT 점수 제출을 요구하지 않거나 선택 사항으로 변경했다.

특히 코넬대는 지난달 23일 오는 2023년 가을학기와 2024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 입학전형에서 SAT·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하지 않겠다고 발표하는 등 명문대에서도 시험 점수에 대한 비중을 축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대입 지원시 SAT·ACT 점수를 제출하는 학생 수도 감소 추세다.

대입 지원을 위한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에 따르면 2021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을 위한 입학전형에서 지원자 가운데 44%만 SAT·ACT 점수를 제출했다.

이는 전년도 대입 지원자 77%가 시험 점수를 제출한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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