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시카고한인회 출범400여명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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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노스브룩의 힐튼 호텔에서 제36대 시카고 한인회장 취임식에 4백여 명의 축하객이 참석해 최은주 회장의 연임을 축하했다. 개회선언에 이어 전직 회장단이 차례로 입장하고 맨 뒤로 신임 최은주 회장이 사위들과 함께 입장했다. 지난 35대를 함께 해온 임원진들이 축하 송을 함께 부르며 등장해 연임하는 최은주 회장을 축하했다. 최 회장은 시카고 한인회 건물 이전 시 수고해준 김종갑, 심기영, 이국진, 박해달 등 전직 회장단들에게 감사패를 일일이 전했다. 제30대 김종갑 회장은 한인회기를 최은주 회장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취임사에서 최은주 회장은 35대는 한인회관 매각과 구입, 차세대 활성화와 한인회 정관 개정 등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고 회고하며, 향후 한인회관의 리모델링,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열릴 K-Festival 그리고 차세대 활성화 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한 주 시카고 총영사의 축사와 더불어 라자 크리슈나무르티(민주·일리노이주) 연방하원의원 등 미 정치계 인사들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진 행사 준비 위원장은 취임식 날은 한인회 임기 중 가장 기쁜 생일잔치라며 최은주 회장에게 축하를 당부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장을 가득 메운 한인 동포들은 본이 되어야할 한인회 행사가 정시에 시작하지 않은 것은 물론 자리 배치상 함께 앉은 한인들의 명찰에 소속과 직책이 없고 이름만 있어 처음 만난사람들은 일일이 어디에서 왔는지 어느 단체 소속인지 일일이 설명해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했다. 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36대 시카고 한인회의 비전처럼 “하나로 미래로 Better Together… “의 기치 아래 열심히 발로 뛰는 제36대 한인회의 출범을 축하하며 참석한 한인 참석자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박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