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의 연말 소비지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곧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으로 이어지는 연말이 사상 최대 쇼핑 시즌으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연말을 맞아 음식, 선물, 장식 등에 1인당 평균 900달러를 지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소매 판매가 지난해 대비 3.7~4.2% 증가할 것이라고 미국소매협회(NRF)는 예상했다.
소매협회 측은 소비자들이 사랑하는 이들에게 줄 선물을 사기 위해 비필수 소비를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무역 불확실성은 향후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저소득층은 월 소득 중 더 많은 액수를 필수품에 지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전체적인 성장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소비자들은 연말 조기 세일 추세 속에서 가격에 더욱 민감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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