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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February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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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보험금 노려 롤스로이스를 부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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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에서 곰이 고급 자동차를 파손한 사건은 실제로는 곰이 아니라 사람인 것으로 확인됐다. 고급차를 파손한 이는 곰 코스튬 의상을 한 남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해당 사건은 사기사건으로 판명됐다.

이 사건의 관련자들은 보험금을 노리고 이 같은 범행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기범행으로 로스엔젤레스 거주자 4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용의자 루벤 탐라지안(26세), 아라랏 치르키니안(39세), 바헤 무라드카냥(32세, 모두 글렌데일 거주), 알피야 주커만(39세, 밸리 빌리지 거주)은 보험사기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캘리포니아 보험국은 지난 1월 한 보험회사로부터 곰의 공격이 의심된다는 보험금 청구가 접수된 후 조사를 시작했다. 차량 소유주는 보험사에 애로우헤드 호수에서 2010년식 롤스로이스 고스트에 곰 한 마리가 들어와 차내부가 크게 손상됐다고 밝혔다. 그들은 심지어 사고 당시의 비디오 영상까지 제공했다. 영상에는 털복숭이처럼 보이는 동물이 차량 내부를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본 결과, 조사관들은 곰 의상을 입은 사람이라고 판단했다.

실제 곰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어류 및 야생동물국의 생물학자가 영상을 검토했다. 검토해 보니 곰 코스튬 의상을 입은 사람이 분명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용의자 한 명의 집을 수색한 결과 사기 혐의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곰 코스튬 의상과 휴대용 발톱이 발견됐다.

조사 결과, 2015년식 메르세데스 G63 AMG와 2022년식 메르세데스 E350과 관련된 두 건의 보험금 청구가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세 건의 사기청구 모두 동일한 곰의 피해를 주장하며 서로 다른 보험사에 동영상을 제공했다. 용의자 4명은 보험사로부터 14만 1000달러 이상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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