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7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상원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명자 100여 명을 한꺼번에 인준했다.
상원은 화요일 당파별 표결을 통해 총 107명의 인사를 승인했으며, 이로써 남은 미확정 지명자는 두 자릿수로 줄었다. 이번 대규모 인준에는 트럼프의 핵심 측근과 정치적 동맹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전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이자 전 NFL 스타 허셜 워커(Herschel Walker)가 바하마 대사로, 트럼프의 오랜 참모 세르지오 고르는 인도 대사로 임명됐다. 또한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폴 앳킨스의 2031년까지의 재임도 확정됐다.
이번 인준은 공화당이 지난달 ‘핵옵션’(NUCLEAR OPTION)을 발동해 단순 과반으로 다수의 인사를 일괄 처리할 수 있도록 규칙을 바꾼 이후 두 번째 사례다. 민주당이 장기간 인준을 지연시킨 데 반발한 공화당은 이 조치가 향후 양당 모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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