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기로 여친과 데이트’ 연방하원, FBI 국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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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파텔 FBI 국장 [로이터]

연방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정부 제트기 사적 사용’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악시오스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원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제이미 래스킨(메릴랜드) 의원과 같은 당 시드니 캠라거-도브(캘리포니아) 의원은 이날 파텔 국장에게 서한을 보내 “비공식적 여행에 대해서는 정부에 비용을 상환하라”고 요구했다. 또 “공무원이 아닌 사람의 정부 항공기 이용과 관련된 정보를 대중에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파텔 국장의 여행 관련 모든 기록, 지급해야 할 모든 경비에 대한 내용, 각각의 탑승자들에게 정부 제트기에 탈 만한 정당한 사유가 있었는지 여부, 이 문제와 관련한 인사 결정에 대한 정보도 요구했다.

파텔 국장은 지난 10월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려고 FBI의 공용 제트기를 부적절하게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두 의원은 파텔 국장이 여자친구인 컨트리 가수 알렉시스 윌킨스를 만나기 위한 목적뿐만 아니라 모금 행사나 스포츠 행사에 참석하려고 정부 소유의 걸프스트림 G550 제트기를 자주 전세 냈다는 보도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