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내부 비리 조사하다 해고 “투명성 위해 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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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S 전 조사관, 부당 해고 소송 제기

시카고 교육청(CPS)에서 조사관으로 일하던 켈리 테런트가 내부 비리를 파헤치다 해고됐다고 주장하며 교육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테런트는 시카고 교육청의 의심스러운 계약과 기금 유용 문제를 집요하게 지적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CPS 측으로부터 보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사관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질문을 이어갔지만, 결국 직위에서 밀려났다고 전했다.

테런트는 “갑작스러운 해고 통지에 대해 직위에 맞는 업무를 했을 뿐”이라, “이번 해고는 묵과할 수 없는 조치”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페이첵 문제를 넘어서 업무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민사 소송이 진행 중이며, CPS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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