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은·구리값 동시 급등…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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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은값, 사상 첫 온스당 90달러 돌파
금은 4,639달러까지 치솟아

국제 금값과 은값, 구리 등 주요 금속 가격이 2026년 들어서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은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90달러를 넘어섰다. 14일 국제 은 현물가격은 전장 대비 상승하며 온스당 90달러 선을 넘어섰고, 일부 거래에서는 91달러대 초반까지 거래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같은 시각 국제 금 현물가격도 전장 대비 1.07% 오른 온스당 4,635.59달러를 나타내며 전날 세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금값은 연초 이후 주요 통화불안과 지정학적 긴장, 안전자산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산업용 금속인 구리와 주석 등 비철금속도 강세를 보이며 기록적 가격대에 근접하거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러한 금·은·구리의 동반 상승은 전통적 자산 대신 상품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이 글로벌 차원에서 벌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속 가격 랠리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불안,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전망 변화 등이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하며 금과 은의 매수세를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국제 상품시장에서는 금·은과 함께 구리 등 주요 금속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랠리가 과열 조짐을 보일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가격 조정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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