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팔래트카의 굿윌 매장에서 기부품 수거함에서 실탄 수류탄이 발견돼 매장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팔래트카 경찰에 따르면, 한 직원이 기부 문 옆 수거함을 정리하다 수류탄을 발견했고, 당국은 즉시 현장을 통제하고 매장 내 모든 인원을 대피시켰다. 이후 세인트존스 카운티 보안관실 폭발물 처리반이 수류탄을 회수해 외부 안전지대에서 원격 폭파했다.
굿윌 대변인 리즈 모건은 이 수류탄이 ‘기부 물품’ 사이에 섞여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모건에 따르면 굿윌 매장에서 폭발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에도 잭슨빌 사우스사이드 매장에서 여러 개의 수류탄이 기부품으로 들어온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팔래트카 경찰은 성명을 통해 “기부 전 물품을 꼼꼼히 확인해 폭발물, 총기, 탄약 등 위험 물품이 포함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수류탄이나 폭발물로 보이는 물건을 발견하면 절대 손대지 말고, 즉시 주변을 대피시키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강조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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