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뷰 시정연설서 지역 협력·도시 발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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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카고한인회 이진 외교정책위원장 제공

한인 커뮤니티와 협력 확대

글렌뷰 상공회의소와 글렌뷰 여성유권자연맹이 공동 주관한 ‘연례 빌리지 시정연설(State of the Village)’이 지난 11월 7일 글렌뷰 공공도서관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마이크 제니 글렌뷰 시장이 초청 약 150여 명의 지역 주민, 기관·단체, 비즈니스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한인 커뮤니티도 함께 자리해 지역 현안을 공유했다.

마이크 제니 시장은 이날 연설에서 지난 1년간 글렌뷰의 주요 정책과 발전 상황을 돌아보고, 향후 도시개발 계획, 공공안전 강화, 지역 경제 전망 등을 설명했다. 이어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지역이 직면한 과제와 향후 기회들을 논의했다.

글렌뷰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안 인구, 특히 높은 한인 정착률로 주목받는 교외 지역이다. 2020년 인구조사 기준 아시아계는 약 16.5%를 차지하며, 그중 한인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집단으로 평가된다. 우수한 공립학교, 가족 친화적 환경, 공원과 골프장 등 여가 인프라, 다양한 쇼핑·외식 옵션 등으로 인해 교육과 비즈니스 정착지로 많은 한인들이 선택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인회 역시 글렌뷰 지역으로 사무실을 이전해 커뮤니티 활동을 확장하고 있다.

행사 후에는 글렌뷰 상공회의소 초청으로 시카고한인회 이진 외교정책위원장이 참석해 글렌뷰 시장과 한인 인구 증가 및 비즈니스 활성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내년 봄 한인 리더십과 글렌뷰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교류 행사를 추진하기로 논의했다. 시카고 한인회는 글렌뷰 지역 내 기관들과의 지속적인 공공외교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협력과 한인 경제 발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카고한국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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