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고, 놀랍고,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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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미술협회 공모전 대상 조인숙씨

 

조인숙<사진>씨는 최근 시카고한인미술협회와 시카고한인문화회관 주최 제2회 신인 미술작가 공모전에서 출품작 3점이 대상, 특선, 입선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다.

조씨는 “공모전에 응모한 것은 처음으로 ‘수련’, ‘장미’, ‘정원’을 그린 세 작품을 출품했다. 세 작품이 모두 입상하게 된 것은 정말 생각하지 못했다. 특히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미’란 작품이 대상을 받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쁘고, 놀랍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필리핀으로 이민가 20년간 거주하다 4년전 시카고에 온 조인숙씨는 “미술을 전공을 하진 않았지만 필리핀에서 동호회 모임에 나가 취미로 처음 그리기 시작했다. 자연을 소재로 한 그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해 여러 작품들을 그려왔는데 시카고로 올 때도 가족들 옷가방을 제외하고는 비행기에 모두 그림들을 싣고 왔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그림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그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큰 작품을 그리고 싶다는 용기도 생겼다. 영화감독의 꿈을 꾸며 평소에 사진을 많이 찍었던 아들도 출품한 사진이 함께 입상해 우리 모자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생겼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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