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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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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웨스턴대 캠퍼스 곳곳서 반유대주의 상징물 발견…유대인 공동체 불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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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I 생성이미지

일리노이주 에반스턴에 위치한 노스웨스턴대 캠퍼스에서 최근 수주 동안 여러 건의 반유대주의적 상징물이 발견되며 유대인 학생들과 지역 공동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월 초 한 학생이 나치 상징과 유사한 혐오 그래피티를 발견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이후, 캠퍼스 내 최소 다섯 곳에서 비슷한 상징물이 추가로 확인됐다. 학교 측은 해당 표식을 신속히 제거했지만, 반복적인 발생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유대인 학생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낙서가 아니라 역사적 상처를 되살리는 위협적 행위라고 입을 모았다. 일부 학생은 홀로코스트와 가족 이민의 기억을 떠올리며 깊은 슬픔과 분노를 느꼈다고 밝혔다. 특히 캠퍼스가 안전하고 포용적인 공간이라고 믿어왔던 학생들에게 이번 사건은 심리적 충격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학 당국은 반유대주의를 포함한 모든 혐오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내부 조사와 함께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용의자 1명이 체포돼 혐오범죄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미국 전역의 대학가에서 증오 표현과 표현의 자유 경계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발생해, 대학의 책임과 대응 체계에 대한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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