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가족 살해·자살 4명 시신 발견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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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연말연시 기간 일가족 4명이 살인·자살 총격으로 숨지는 비극적인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발달장애 형제의 간호를 둘러싼 가족 내 분쟁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워싱턴주 시애틀 지역 매체 KOMO 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전 머서아일랜드와 이사콰에 있는 두 가정을 대상으로 안전 확인 출동을 진행했고, 총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두 사건이 연관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머서아일랜드 경찰에 따르면, 웸블리 레인에 위치한 한 가정에서 총상으로 숨진 고령 여성 다니엘 쿠빌리에와 그녀의 아들 매켄지 윌리엄스를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다수의 총기가 회수됐으며, 경찰은 이를 살인-자살 사건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사콰에 있는 윌리엄스의 집에서는 그의 처남 부부가 역시 시신으로 발견됐다.

한편 윌리엄스와 쿠빌리에 사이에는 발달장애가 있는 윌리엄스의 동생을 둘러싼 법적 분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쿠빌리에는 지난 11월 그의 법적 보호자로 지정됐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