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211명당 1명꼴
일리노이주 락포드(Rockford)시의 인구 대비 성범죄자 거주 비율이 주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일리노이 주경찰의 성범죄자 등록부 자료 분석에 따르면, 락포드시의 성범죄자 비율은 주민 211명당 1명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민 약 453명당 1명인 일리노이주 전체 평균과 비교할 때 현저히 높은 수치다.
올해 3월 기준, 인구 14만7,000여 명인 락포드시에는 약 700명의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락포드를 포함한 위네바고(Winnebago) 카운티 전체의 비율이 341명당 1명인 것과 비교하면, 주변 외곽이나 농촌 지역보다 락포드 도심 지역에 성범죄자가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편번호별 분석에서도 일부 지역의 밀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락포드 61101 지역은 인구 10만 명당 성범죄자 수가 971명에 달해 일리노이 전체에서 아홉 번째로 높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일리노이주 평균인 200.6명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주내에서 성범죄자 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스프링필드(Springfield) 시내 지역이었으며, 펨브로크 타운십(Pembroke Township)과 이스트 세인트루이스(East St. Louis) 지역이 그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 보면 델라웨어주 윌밍턴(Wilmington)이나 플로리다주 올랜도(Orlando) 등 락포드보다 성범죄자 비율이 높은 중소 도시들도 있다. 그러나 락포드의 수치는 여전히 주내 다른 지역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일리노이 주경찰은 “성범죄자 등록 정보는 범죄자에 대한 처벌 목적이 아니라 시민 안전을 위한 공익적 정보 제공에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주경찰 웹사이트에서 이름, 주소, 우편번호를 입력해 주변에 거주하는 성범죄자의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주경찰은 등록 정보가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만큼 주민들이 직접 내용을 확인하고, 성범죄자의 거주지 수칙 준수 여부 등에 의심스러운 점이 발견될 경우 즉시 지역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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