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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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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 수송기 크림반도서 추락…탑승자 29명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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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TV

러시아 군 수송기가 크림반도에서 추락해 탑승자 29명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1일 앤토노프(Antonov) An-26 군 수송기가 크림반도 상공에서 비행 중 절벽에 충돌해 추락했으며, 기술적 결함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통신사 TASS는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해당 항공기가 전날 오후 6시께 예정된 비행 임무를 수행하던 중 교신이 두절됐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발생한 크림 반도는 흑해 연안에 위치한 곳으로,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병합한 지역이다.

수색에 나선 구조팀은 사고 현장을 발견했으며, 탑승자 29명(승무원 6명, 승객 23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생존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항공기에 외부 충격은 없었다”고 밝혀 미사일이나 드론, 조류 충돌 등 외부 요인에 의한 사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군 당국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An-26 기종은 1960년대 후반부터 운용된 경량 전술 수송기로, 단거리 및 중거리 구간에서 화물과 최대 40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10여 년간 여러 차례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자포리즈지아(Zaporizhzhia) 지역에서 기술 비행 중이던 An-26이 추락해 1명이 사망했으며, 2020년에는 우크라이나 북동부에서 훈련 비행 중 추락해 탑승자 27명 중 1명을 제외하고 전원이 숨졌다.

또한 같은 해 남수단에서는 러시아인 5명을 포함해 8명이 사망했으며, 2017년에는 아이보리 코스트(Ivory Coast)에서 착륙 도중 추락해 10명 중 4명이 숨지는 등 유사 사고가 잇따랐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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