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레이크 타호 인근에서 대규모 눈사태가 발생해 백컨트리 스키어 9명이 실종됐다. 네바다 카운티 보안관실은 18일 실종자 수색과 함께 현재까지 6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캐슬 피크(Castle Peak)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블랙버드 마운틴 가이드’ 투어팀 소속 가이드 4명과 고객 11명 등 총 15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일요일(15일)부터 프로그 레이크(Frog Lake) 산장에 머물며 3일간의 투어를 마친 뒤 하산하던 중 변을 당했다.
업체 측은 “현재 보안관실 및 수색구조팀과 긴밀히 협력해 구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피해 가족들에게 확인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 중”이라고 전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사고 지역인 프로그 레이크 일대가 지형이 매우 가파른 탓에 평소에도 눈사태 위험이 높은 곳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수색 현장에는 네바다 카운티를 비롯해 플래이서, 워쇼 카운티 보안관실과 타호 노르딕 수색구조팀, 트러키 소방서 등 관계 기관 인력 46명이 투입됐다. 구조대는 18일 보리얼 마운틴 스키장과 타호 도너 어드벤처 센터를 거점으로 수색을 진행해 6명을 우선 구조했다. 구조된 인원 중 2명은 부상이 심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날 시에라 눈사태 센터는 해당 지역에 눈사태 경보를 발령 중이었다. 특히 16일 이후 소다 스프링스 인근에 최대 40인치의 폭설이 쏟아지는 등 기상 악화가 계속되던 상황이었다. 계속되는 눈보라로 인해 주요 도로가 폐쇄되고 차사고가 잇따르면서 수색 작업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가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을 동원해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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