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교통국(IDOT)이 최신 고속도로 지도를 공개했다. 이번 지도는 새로 갱신된 도로 정보와 함께, 내년으로 다가온 ‘루트 66(Route 66)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표기 내용을 담고 있다.
IDOT는 이번 지도에 주 내 대학교, 암트랙(Amtrak) 노선, 관광 명소, 휴양지 등 최신 정보를 반영했다. 또한 역사적인 루트 66의 경로를 시각적으로 표시해 여행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아 비아지 일리노이 교통국장은 “요즘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하지만, 종이 지도는 여전히 유용하다”며 “신호가 약한 지역에서는 종이 지도가 필수적일 수 있으니 차량 내에 한 부쯤 비치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지도 표지에는 라모일(La Moille) 인근 미 34번 도로의 석양 풍경이 담겼다. 이 사진은 교통국 지역 엔지니어인 트리샤 톰슨이 사내 사진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이다.
지도에는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QR코드가 추가돼 있으며, 이를 통해 여행자들은 교통국 사이트에서 도로 상황, 암트랙 운행 정보, 관광 캠페인, 주립공원 및 사적지 정보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지도는 식물성 잉크를 사용한 재활용 용지로 인쇄됐으며, 연방 고속도로청(FHWA)의 지원으로 2년마다 발행된다. 이번 지도는 주내 고속도로 휴게소와 교통국 시설에서 무료로 배포되며, 이메일(DOT.maps@illinois.gov)로도 신청할 수 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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