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데일서 납치된 아동 4명 무사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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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 경보 발령, 용의자 추적 중

시카고 남부 리버데일에서 지난 주말 발생한 아동 납치 사건의 피해 어린이 4명이 모두 무사히 발견됐다. 경찰은 여전히 납치 용의자 오스틴 벨(29)을 추적 중이다.

리버데일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10월 25일 새벽 1시 30분경 발생했다. 당시 벨은 2010년형 은색 애큐라 MDX 차량(번호판 FE 60619)을 몰고 현장을 이탈했으며, 차량에는 10세 소녀, 8세 소년, 그리고 각각 7세인 남녀 아동이 타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벨은 아이들의 부친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납치 직후 일리노이 주 전역에 앰버 경보(Amber Alert)가 발령됐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오후 네 명의 아동을 모두 안전하게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동들이 발견된 구체적인 위치나 경위에 대해서는 수사 기밀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 벨은 키 5피트 7인치(약 170cm), 체중 약 215파운드(약 98kg)이며, 마지막으로 검은색 운동복 바지와 흑백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벨의 행방을 추적 중이며, 목격자나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시민들에게 리버데일 경찰(708-841-2203) 또는 911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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