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메뉴 자동 취소되자 분노 폭발
미시간주 새기노지역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최근 손님이 뜨거운 커피를 직원에게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격자 영상에 따르면 한 여성 고객은 매장 직원과 한동안 언쟁을 벌였으며, 자신이 아침 메뉴를 주문하고 한 시간 이상 기다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메뉴는 지정된 시간 이후에는 제공되지 않아, 시스템에서 주문이 자동 취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매장 직원은 이 여성에게 환불을 처리해주며 48시간 내 계좌로 크레딧이 입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직원이 돌아서려는 순간, 여성은 손에 들고 있던 뜨거운 커피의 뚜껑을 열고 그대로 직원에게 던졌다.
SNS에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이 게시되자 현지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르며 관련 용의자에 대한 100건이 넘는 제보가 접수됐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 공식적으로 용의자의 신원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피해 직원은 얼굴과 몸에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고, 경찰은 이번 사건을 중범죄(felony) 폭행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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