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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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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ICE 작전 지휘부 교체… 연방요원 단계적 철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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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호먼 국경 담당관. 사진=연합

트럼프 행정부가 미네소타주에서 진행해 온 이민 단속 작전의 지휘 체계를 전격 교체했다. 이에 따라 현지에 투입됐던 연방 요원 일부는 27일(화)을 기점으로 단계적인 철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그동안 ‘메트로 서지(Operation Metro Surge)’ 작전을 지휘해 온 그레고리 보비노 국경순찰대 지휘관을 보직 교체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총괄해 온 톰 호먼 백악관 국경 담당관을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호먼 담당관은 앞으로 미니애폴리스 현장 지휘를 직접 맡아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내용을 백악관에 보고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작전 과정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나오면서 여론과 정치권의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제이콥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과 잇따라 통화하며 사태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월즈 주지사와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으며 서로 비슷한 관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네소타에는 이민세관단속국 요원 약 2,000명과 국경순찰대원 약 1,000명 등 모두 3,000명 이상의 연방 인력이 배치돼 있다. 지휘부 교체와 함께 일부 요원들이 원 소속 부대로 복귀를 시작할 경우, 현장 작전 규모는 일정 부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보비노 전 지휘관은 캘리포니아 지역의 이민 정책 집행 업무로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해 연방수사국(FBI) 등이 참여하는 연방 차원의 진상 조사를 수용한 상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사실에 근거한 명확한 결론이 도출되도록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법 집행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논란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제이콥 프레이 미니애폴리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현재의 혼란이 장기화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시 정부는 강력 범죄 수사에는 연방 정부와 적극 협력하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비헌법적 체포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새롭게 현장 지휘를 맡은 톰 호먼 담당관은 27일 시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미네소타 지역 이민 단속의 범위와 방식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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