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길, 튤립 구근 심기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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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개할 봄 꽃 위한 ‘겨울 준비’

최근 시카고 다운타운 미시간 길 한복판에서 튤립 구근 심기 작업이 한창 진행됐다. 세이프 헤이븐 재단(Safe Haven Foundation)은 약 14만 개의 튤립 구근을 정성스럽게 흙 속에 묻으며 봄맞이 준비에 나섰다.

재단은 불우 청소년, 재향군인, 홈리스 등에게 직업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을 미시간 길 꽃 단장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의미 있는 사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봉사자들은 약 6개월 뒤 ‘매그니피션트 마일’이 화사한 튤립으로 뒤덮일 모습을 기대하며 구근을 하나하나 심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봉사자들의 손길에 감사를 표하며 발길을 옮겼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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