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U.S. Department of Agriculture Food Safety and Inspection Service, 약칭 FSIS)은 전국적으로 판매된 월마트 자체 브랜드의 냉동 공룡 모양 치킨너겟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공중보건 경고를 발령했다.
당국은 해당 제품이 현재 매장에서 판매되지 않아 리콜(회수 조치)은 시행하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냉동고에 여전히 보관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경고 대상은 ‘그레이트 밸류(Great Value)’ 브랜드의 29온스(약 822g) 냉동 ‘공룡 모양 닭가슴살 너겟’으로, 지난 2월 10일 생산됐으며 ‘유통기한(사용 권장 기한)’은 2027년 2월 10일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랏 코드 ‘0416DPO1215’, 시설 번호 ‘P44164’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 전역의 월마트 매장에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식품업체 도라다 푸즈(Dorada Foods)가 생산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번 문제는 주(州) 협력기관이 실시한 정기 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검사 결과, 해당 제품에서 검출된 납 함량은 식품의약청(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이 어린이를 기준으로 설정한 임시 기준치보다 최대 5배까지 높은 수준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납 노출에 ‘안전한 수준’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임산부, 영유아 및 어린이는 납에 노출될 경우 뇌와 신경계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장기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미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은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을 절대 섭취하지 말고 폐기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할 것을 권고했다. 추가 문의는 도라다 푸즈 또는 미 농무부 육류·가금류 핫라인(888-674-6854)을 통해 가능하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