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겨울, 시카고 라이트 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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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라이트’와 ‘일루미네이션’ 곧 개막

시카고 대표 겨울 명소인 링컨파크 동물원의 ‘주라이트(ZooLights)’와 모턴수목원의 ‘일루미네이션(Illumination)’ 축제가 올해도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현재 두 행사의 입장권이 판매 중이며, 추가된 새 프로그램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링컨파크 동물원의 주라이트는 11월 21일 개막해 내년 1월 4일까지 이어진다. 입장권은 날짜에 따라 7달러에서 12달러 사이이며, 올해 처음으로 ‘플렉서블 입장 옵션(flexible admission option)’이 도입돼 방문객들이 더 편리하게 일정 변경을 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사전 예약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줄타이드(Zooltide)’ 라이트쇼가 사우스 론(South Lawn)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300만 개가 넘는 LED 조명이 공원을 가득 메우고, 페리스 휠, 핫초코, 스모어스 등 다양한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카고 교외 라일(Lisle)에 위치한 모턴수목원의 ‘일루미네이션: 트리 라이트’는 11월 15일에 시작해 내년 1월 3일까지 이어진다. 입장권은 날짜에 따라 18달러에서 38달러이며, 수목원 회원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비비드 크리처스(Vivid Creatures)’ 전시에서 선보인 네 가지 화려한 동물 조형물이 새롭게 추가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식 개막에 앞서 11월 14일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열리는 ‘일루미브루(IllumiBrew)’ 행사에서는 현장을 미리 둘러보며 지역 맥주, 사과주, 벌꿀주 등을 맛볼 수 있다.

모턴수목원의 일루미네이션은 2022년 ‘미국 최고의 크리스마스 조명 축제’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으며, 매년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각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예매는 링컨파크 주라이트(lpzoo.org/event/zoolights) 및 모턴수목원(mortonarb.org)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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