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계 백신마케팅 가열
기업들도 접종땐 인센티브
전국 인기 도넛체인인 크리스피 크림은 최근 코로나19 백신접종카드를 갖고 오는 고객에게 올해 말까지 무료 도넛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하이오주의 한 극장 체인은 이달 말까지 백신접종카드를 지참하는 관객에게 무료 팝콘을 제공한다. 오하이오주의 한 식당은 10센트 맥주 프로모션을 내놓았다.
기업들도 직원들의 백신접종을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놓고 있다. 메인주에 위치한 뱅골 세이빙스 뱅크는 백신접종을 마친 직원에게 500달러 보너스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해 직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전국 수퍼마켓 체인인 크로거는 백신을 맞는 직원에게 100달러 보너스와 100달러 크로거 선물카드를 지급한다. 전국 자동차 부품 판매체인인 ‘오토존’도 100달러 보너스를 지급키로 했다. 이밖에 AT&T, 맥도널드, 타겟, 트레이더조스, 펫코, 달러 제네널 등 많은 기업들이 백신을 맞는 직원에게 현금 보너스를 제공하고 유급 휴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백신접종을 고객을 안심시키는 마케팅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LA 한인타운 한 식당은 직원 모두가 백신을 맞아 고객들이 안심하고 식사하셔도 된다는 안내문까지 부착했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이같은 소위 ‘백신 마케팅’과 ‘백신 인센티브’가 새로운 인기 프로모션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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