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서 강력한 ‘수퍼독감’이 빠르게 확산되며 사망자가 3,100명을 넘어서자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연방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이번 시즌 독감으로 인한 환자가 최소 75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입원 환자는 8만1,000명, 사망자는 3,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이번 주에만 소아 사망 5건이 추가로 보고돼, 독감으로 인한 소아 사망자는 총 8명으로 늘었다.
올 겨울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 A형(H3N2)의 변종인 ‘K 변이’다. 이 변이는 지난 여름 영국·일본·캐나다 등 해외에서 먼저 확산된 뒤 미국으로 유입됐으며, 높은 전염력으로 인해 ‘수퍼독감’으로 불리고 있다.
CD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20개 주에서 독감 확산 수준이 ‘높음’ 또는 ‘매우 높음’ 단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독감과 함께 코로나19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도 동시에 유행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