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에 맞서 시민권운동 수준의 저항 촉구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1월 28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활동에 대해 “지금이야말로 대담함이 필요한 순간”이라며 1960년대 시민권 운동처럼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전국적 저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존슨 시장은 곧 워싱턴 D.C.에서 열릴 주요 연설을 앞두고 기자들에게 연방 기관의 권한 남용과 인권 침해에 대항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존슨 시장은 특히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 등 여러 도시에서 일어난 ICE 요원들의 인권 침해 사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단순한 반발이나 일회성 위가 아니라 체계적인 저항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너무 온건하게 대응해 왔다”며 “단지 반응적으로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ICE 요원들을 법적 책임으로 묶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해당 기관의 과잉 단속에 대해 기소 및 책임 추궁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순간은 타협하려는 시간이 아니다. 우리는 노동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진정한 저항을 조직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순한 규탄을 넘어 실질적인 대응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존슨 시장은 워싱턴에서 열리는 전미시장회의에 참석해 시카고의 정치적·법적 대응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른 도시들과 함께 연방 단속 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카고시가 채택한 조례가 ICE와의 협력을 제한하는 조항을 정식 조사·집행할 수 있도록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류에 이민자를 환영하는 도시라는 문구를 삽입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현실에서 이민자 공동체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법 집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요원에 의해 발생한 사망 사건과 연결되어 논란이 더욱 커진 가운데 나온 것으로, 존슨 시장은 이 문제를 정치적·사회적 논쟁의 중심으로 끌어올렸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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