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교통사고로 29세 여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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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bcchicago

10일 오후 9시경 시카고 북부 교외 거니(Gurnee) 지역 그랜드길(Grand Ave)에서 두 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해 29세 여성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에반스톤 거주자인 브리아 알렌(Bria Allen)으로, 당시 2007년형 포드 포커스를 운전 중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반대편 차선에서 달리던 2024년형 쉐보레 서버번 트럭이 차선을 변경하던 중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알렌의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포드 차량에는 알렌 외에도 29세 여성 승객과 5세 아동, 생후 8개월 된 유아가 타고 있었으며, 충돌 충격으로 차량은 도로 옆 도랑으로 밀려났다. 이때 파편 일부가 인근을 주행하던 도요타 하이랜더(Toyota Highlander)에 튀어 부딪히는 2차 사고도 발생했다.

브리아 알렌은 현장에서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세 명의 탑승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의 구체적인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거니 경찰은 서버번 트럭과 하이랜더 차량의 운전자들은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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