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에 본사를 둔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최근 보잉 737 맥스8 신형 항공기를 공개하며, 좌석과 조명, 적재 공간 등 기내 전반을 새롭게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새 항공기는 여유로운 다리 공간의 프리미엄 좌석, 고급 인테리어, 밝은 조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좌석마다 USB-A·C 충전 포트와 전자기기 거치대, 이중 컵홀더가 장착됐다.
그동안 ‘자유석(Open Seating)’ 제도를 고수해온 사우스웨스트는 내년 1월부터 지정석 제도를 도입하고, 프리미엄 구역과 야간 ‘레드아이(Red-eye)’ 노선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수하물 무료(Bags Fly Free)’ 정책을 폐지하고, 유료 수하물 제도를 도입하는 등 구조적인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새 좌석은 독일의 고급 시트 제조업체 레카로(RECARO)의 R2 모델로, 최대 5인치의 추가 다리 공간을 제공하며 블루톤 디자인을 적용했다. 사우스웨스트는 오는 2026년까지 전체 보잉 737-700 기종의 절반 이상을 순차적으로 개조하고, 모든 좌석에 전원 공급 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도 확대된다. T-모바일과 협력해 이달 말부터 ‘래피드 리워드(Rapid Rewards)’ 회원에게 무료 기내 와이파이를 제공하며, 직원 유니폼 역시 새롭게 단장할 예정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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