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브랜드들도 처음 시작한 제품은 지금과 전혀 달랐다.
삼성은 1938년 이병철이 대구에서 설립한 ‘삼성상회’에서 시작했다. 초기에는 설탕, 건어물, 밀가루 등 식료품과 관련된 무역 사업을 주력으로 했으며, 이후 수산물 가공과 건어물 유통 등 다양한 먹거리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LG의 전신인 ‘럭키(Lucky)’는 1947년 생활용 화학제품 회사로 출발했다. 처음에는 얼굴용 크림과 비누 등 화장품과 생활용품을 제조·판매하는 데 주력했다. 두 기업 모두 처음에는 식품·화장품 등 소비재 분야에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이후 전자, 화학, 통신 등 지금의 핵심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소니는 원래 전자식 밥솥 등 소형 전자제품을 개발하며 시작했으며, 이후 오디오·비디오·가전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혼다는 원래 자전거 보조 엔진(Bicycle Auxiliary Engine)을 제작하는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후 이를 기반으로 모터사이클 제조로 확장했다.
나이키는 육상용 트랙 신발로, 아마존은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했다. 치약으로 유명한 콜게이트는 원래 비누와 양초를 만들었고, 오토바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은 자동차 경주용 차량을 전문으로 했다. 가구 브랜드 아키아(IKEA) 역시 펜 제조로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