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로 세계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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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세종국제시조경연대회 수상자 발표

세종문화회가 주관한 제5회 세종국제시조경연대회 수상자가 10월 24일 발표됐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인도, 독일, 인도네시아 등 51개국에서 총 615명이 참가해, 지난해보다 참가국과 인원이 크게 늘었다.

심사는 전 서울대 영문학 교수 김성곤·장경렬 교수와 전 하버드대학 교수 데이빗 맥켄, 전 브리검영대 교수 마크 피터슨 등 4명이 맡았다.

장원은 인도에서 참가한 쉬반기(Shivangi)가 차지했으며, 상금 500달러가 수여됐다. 차상은 미국의 엘라 슈먹(Ella Schmuck)과 유진 차(Eugene Cha)가 공동 수상했으며, 각 250달러를 받았다. 장려상은 인도,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 미국 참가자 4명이 공동 수상해 각 100달러를 받았다.

장원작인 ‘빌려온 맥박(Borrowed Pulse)’은 친구의 손목에서 본 아버지의 낡은 시계를 소재로, 시간을 넘어 지속되는 가족의 사랑과 기억의 연결을 담아냈다.

대회 수상 작품과 수상자 프로필은 세종문화회 웹사이트(SejongCulturalSociet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는 시조, 작문, 음악, 작곡 등 다양한 국제 경연과 세미나를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다.
한편, 제21회 세종작문경연대회(시조)는 현재 진행중이며, 2026년 2월2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시카고한국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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