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에서 피어난 복음의 꽃… CALL 2025 대학생 횡단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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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윈티비 제공

앤드류 서 간증을 통해 주님의 역사하심 전해

대한민국 대학생 80명이 미국을 횡단하며 복음의 감동을 전하는 ‘CALL 2025’ 프로젝트가 시카고에 입성(22일~25일까지)해 지역 한인교회들과 함께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새로운 비전! 새로운 열정!’이라는 주제로 한국의 글로벌선진교육과 세종시민교회가 주최하고 미국의 한인 교회들이 자발적으로 협력하여 기독교에 대한 이해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복음 선교 사역이다. 올해 처음 시작한 이 프로젝트에서 시카고는 여정 중 거점 도시로, 다양한 교회와 성도들의 헌신이 이어지고 있다.

학생들은 도착 당일부터 그레이스교회(김다니엘 목사)를 비롯해 약속의 교회(김경수 목사), 레익뷰 언약교회(강민수 목사), 시카고 주님의교회(조의환 목사) 등의 환영을 받았다. 각 교회는 예배당을 개방하고 숙소, 식사, 집회를 제공하며 대규모 팀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학생들은 시카고대학교와 노스웨스턴대학교를 방문하고 도시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며 신앙적 교훈과 문화적 영감을 함께 받고 있다.

시카고에서는 단순한 관광이나 교류를 넘어서, 복음을 접하지 못했던 대학생들에게 복음의 본질을 전하는 깊은 영적 집회가 열렸다. 특히 22일(화요일)집회에서는 100년 형을 받고 복역 중 30여년 만에 주님의 역사 가운데 풀려나 자유의 몸이 된 앤드류 서 씨의 간증이 강하게 울림을 줬으며, 학생들이 복음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갖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아직 신앙이 없는 학생들도 복음의 메시지에 집중하며 교회와 성도들의 삶의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그 속에서 진정한 신앙의 의미를 발견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이끄는 글로벌선진교육의 이신구 목사는 “시카고에서 만난 성도들과 교회는 말 그대로 복음을 살아내고 있었다”며 “학생들이 미국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새롭게 깨닫고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된 CALL 2025 여정은 시카고를 거쳐 디트로이트, 피츠버그, 버지니아, 뉴욕으로 이어진다.  

<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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