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여름, K-pop이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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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는 K-pop 걸그룹 최초로 '롤라팔루자 시카고'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 사진 제공: 롤라팔루자 시카고

트와이스, 롤라팔루자 시카고 ‘헤드라이너’로 출격
보이넥스트도어, 캣츠아이 등도 출연… K팝 존재감↑

올여름 시카고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 K-pop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특히 K-pop을 대표하는 걸그룹 트와이스(사진)가 메인 무대에서 하이라이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트와이스는 K-pop 걸그룹 최초로 롤라팔루자 시카고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서게 된다. 이 외에도 보이넥스트도어,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캣츠아이, 킥플립 등 다양한 K-pop 아티스트들이 이번 축제에서 무대를 꾸민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레디 투 비(Ready To Be)’ 월드투어를 통해 27개 도시에서 51회 공연을 진행하며 1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아마존 뮤직 라이브(Amazon Music Live)에서 K-pop 아티스트 최초로 단독 공연을 펼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트와이스는 오는 7월 11일 정규 4집 ‘THIS IS FOR’로 컴백하며, 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약 3년 8개월 만의 정규 앨범 발표로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트와이스는 새로운 음악적 시도와 독특한 콘셉트를 담은 곡들을 롤라팔루자 무대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팬들과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 계획이다. 8월 2일 롤라팔루자에서의 하이라이트 공연에서 새 앨범의 트랙을 포함한 다양한 히트곡들을 연주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트와이스 외에도 다양한 K-pop 아티스트들이 롤라팔루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첫 단독 투어를 진행 중이며, 8월 3일(일) 무대에 오른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펀 레코드(Geffen Records)의 합작 프로젝트로 결성된 다국적 걸그룹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첫 글로벌 무대를 선보인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클로즈드 베타(Closed Beta) 콘서트 시리즈에서 15회 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라이브 퍼포먼스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롤라팔루자 무대에 오르기 전, 3월 24일 새 앨범 ‘뷰티풀 마인드(Beautiful Mind)’를 발표한다.
JYP의 신인 그룹인 킥플립은 데뷔 6개월 만에 롤라팔루자라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플립 잇, 킥 잇(Flip it, Kick it!)’ 미니 앨범과 타이틀곡 ‘마마 세드(Mama Said)’로 빠르게 팬층을 형성한 이 그룹은 롤라팔루자에서 첫 글로벌 무대를 선보인다.
롤라팔루자는 1991년 시카고에서 시작된 대규모 음악 축제로 현재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칠레, 브라질 등 세계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하루 평균 11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모이는 이 축제는 글로벌 음악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롤라팔루자 시카고’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시카고 그랜트 파크(337 E. Randolph St. Chicago)에서 열리며, 트와이스는 8월 2일(토요일) 무대 메인을 장식할 예정이다.
티켓 예매: lollapaloozachicago.org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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