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 오피스 공원과 시카고 도심의 빈 공간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시카고 도심과 교외의 오피스 시장은 팬데믹 이후 높은 공실률과 세입자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산업 부문은 임대 활동 증가와 임대료 상승을 보이고 있다.
시카고 교외의 오피스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원격 근무의 증가로 인한 변화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존스 랭 라살(Jones Lang LaSalle, 이하 JLL)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동안 교외 오피스 점유공간이 18만 평방피트가 줄었다고 알려졌다. 지난 3개월 동안 거의 50만 평방피트의 임대가 체결되었지만 이는 2024년 1분기보다 46% 감소한 수치다.
JLL에 따르면, 교외의 빈 오피스 공간은 작년 28.9%에서 사상 최고치인 31.3%로 증가했으며 이는 14분기 연속으로 최고치를 갱신한 것이다.
이는 팬데믹 이전 공실률 22.1%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많은 오피스가 재임대를 위해 나와 있지만 거래가 늘면서 이용 가능한 평방피트는 15% 감소했다.
교외 오피스 시장은 2020년 초 이후 거의 400만 평방피트의 임대 공간을 잃었으며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보다 더 큰 감소폭이다. 수요 감소와 함께 임대료가 상승하면서 부동산 가치 하락과 차압 사례가 늘어났다.
JLL에 따르면 도심 전체의 공실률은 23.1%이며 점유율은 팬데믹 이전 수준의 66%를 여전히 밑돌고 있다. 시카고 교통국의 이용률은 팬데믹 이전의 82%에 도달했고 메트라 이용률은 73%에 도달했다.
JLL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의 산업용 부동산 시장은 2분기에 상당히 좋은 성과를 냈다. 삼성의 160만 평방피트( I-57 Corridor), 포스트 컨슈머 브랜드(Post Consumer Brands)의 100만 평방피트(I-80 Corridor), 아마존의 100만 평방피트(북서 인디애나) 등 100만 평방피트 이상의 대형 임대 3건이 체결되었으며 총 임대량은 1분기의 740만 평방피트에서 1,020만 평방피트로 증가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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