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일대를 꽁꽁 얼렸던 기록적인 장기 한파가 이번 주 후반을 끝으로 점차 물러날 전망이다. 다만 금요일(6일) 새벽까지는 추위가 이어지면서 체감 온도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5일 목요일까지 시카고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화씨 20도대에 머무는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 새벽 사이 기온이 화씨 10도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이번 한파의 마지막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강추위는 장기간 이어졌던 한파 국면의 끝자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낮부터는 기온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해 30도 중후반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일 이상 이어진 영하권 기록도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마침표를 찍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기온이 오르는 과정에서 눈 소식도 함께 예보됐다. 북서쪽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클리퍼 시스템의 영향으로 목요일 새벽부터 첫 번째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금요일 오전에도 두 번째 눈구름이 시카고 지역을 통과할 전망이다. 적설량은 지역에 따라 1~2인치 정도로 예상되며, 미시간 호숫가 인근에 눈이 다소 집중될 수 있다.
눈이 그친 뒤 주말에는 기온이 잠시 화씨 20도대로 내려가겠지만, 다음 주 초부터는 확연한 기온 상승이 전망된다. 낮 최고기온은 화씨 30도 후반에서 40도 초반까지 오르며, 장기 한파에서 벗어나는 흐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NWS) 산하 기후예측센터는 시카고를 포함한 중서부 지역의 기온이 예년 평균보다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는 비교적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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