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동포 사회의 문학적 열기를 담은 제3회 시카고 디카시 연구회 작품전시회 리셉션이 지난 7일 오후 4시 30분, 시카고 한인문화원 전시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시카고 문학계 및 예술 활동에 깊은 관심을 가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테이프 커팅 순서로 화려한 막을 올렸으며, 축하객과 회원 등 약 150여 명의 인파가 전시장을 가득 메워 디카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박창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사유하고 기록하며 디카시 창작에 정성을 다해 오신 모든 회원 여러분께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밝히며, 전시된 54편의 작품은 한순간의 이미지에 삶의 깊이를 담아내고자 한 회원들의 시간과 열정의 결실임을 강조했다.
이어 강민숙 이사장의 경과 보고와 시카고 문인협회 림관헌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져 지역 문학 공동체의 화합을 다졌다.
특히 이번 리셉션에서는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인 김종회 교수의 축하 동영상과 편집부에서 제작한 ‘디카시 예술 발견하기’ 영상이 상영되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종회 교수는 축사를 통해
“디카시는 우리 손안에 있는 소우주 핸드폰의 디지털카메라를 통하여, 순간 포착의 사진을 찍고 여기에 촌철살인의 시 몇 행을 부가하는 새로운 한류 문예 장르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상과 축사에서는 디카시가 현대 사회에서 가지는 독보적인 위치를 언급하며 “SNS 매체 환경을 활용하여 전 세계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이 영상문화 시대에 최적화된 문학 형식”이라는 점을 가장 중요한 예술적 특징으로 꼽았다.
이번 전시는 디카시가 개인의 표현을 넘어 서로의 시선을 나누고 세계를 새롭게 읽어내는 공감의 언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참여한 관객들에게 짧은 언어와 한 장의 이미지가 마음과 마음을 잇는 깊은 울림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또 시카고 디카시 연구회는 한국디카시인협회의 해외지부 제1호로서 앞으로도 각자의 빛을 모아 하나의 울림을 이루는 문학 공동체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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