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라이트 축제, ‘빛의 길’ 따라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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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보타닉가든 ‘라이트스케이프’

컴에드 선정, 일리노이 대표 겨울빛 축제 5선

찬바람 속에서도 마음을 따뜻하게 밝혀주는 ‘겨울빛 축제’ 시즌이 돌아온다.
올해도 시카고와 일리노이 곳곳이 화려한 LED 조명으로 빛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전력회사 컴에드(ComEd)가 겨울을 환하게 밝혀줄 대표 라이트 축제 다섯 곳을 소개했다.

■ 브룩필드 동물원 ‘홀리데이 매직 축제’

40년 넘게 이어온 시카고 최대 규모의 겨울 불빛 축제인 ‘홀리데이 매직(Holiday Magic at Brookfield Zoo)’은 200만 개 이상의 LED 조명으로 동물원을 환상적인 겨울 왕국으로 탈바꿈시킨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카고의 대표 명소로, 축제는 11월 21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일부 날짜에 열린다.
주소: 8400 31st Street, Brookfield, IL
웹사이트: brookfieldzoo.org/holidaymagic

■ 모튼 수목원 ‘일루미네이션: 트리 라이트 축제’

리슬(Lisle)에 위치한 모튼 수목원에서는 ‘일루미네이션: 트리 라이트 축제(Illumination: Tree Lights at The Morton Arboretum)’가 13번째 시즌을 맞는다.
음악과 빛, 색채가 어우러진 산책로가 조성되며, 올해는 ‘비비드 크리처스(Vivid Creatures)’라는 테마의 대형 조형물이 새롭게 등장한다. 11월 15일부터 2026년 1월 3일까지 열리며, ADA 접근이 가능한 1마일 코스로 꾸며진다.
주소: 4100 Illinois Route 53, Lisle, IL
웹사이트: mortonarb.org

■ 링컨파크 동물원 ‘주라이츠’

시카고 도심 속 가장 오랜 전통의 겨울 행사인 ‘주라이츠(ZooLights at Lincoln Park Zoo)’는 올해로 31주년을 맞는다. 300만 개가 넘는 LED 조명이 공원을 가득 메우고, 페리스 휠, 핫초코, 스모어스 등 다양한 먹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다. 11월 21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일부 날짜에 진행되며, 티켓 가격은 7~12달러.
매주 월요일은 사전 예약 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주소: Cannon Dr. at Fullerton Pkwy., Chicago, IL
웹사이트: lpzoo.org/event/zoolights

■ 시카고 보타닉가든 ‘라이트스케이프’

글렌코(Glencoe)의 시카고 보타닉가든에서 열리는 ‘라이트스케이프(Lightscape)’는 매년 수많은 관람객이 찾는 야간 조명 축제다.
정원 곳곳에 설치된 창의적인 조명 연출과 음악이 어우러져 낭만적인 겨울밤을 연출한다. 11월 14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운영되며, 입장권은 온라인 예매가 필수다. 주소: 1000 Lake Cook Road, Glencoe, IL
웹사이트: chicagobotanic.org/lightscape

■ 락포드 ‘스트롤 온 스테이트’

락포드(Rockford) 지역의 대표 거리축제 ‘스트롤 온 스테이트(Stroll on State)’는 올해로 13회를 맞는다. 퍼레이드, 불꽃놀이, 트리 점등식, 거리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하루 동안 이어지며,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역 명소다. 축제는 11월 29일(토) 하루만 진행되며, 입장은 무료다.
주소: 102 North Main St., Rockford, IL
웹사이트: gorockford.com/stroll-on-state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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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포드 ‘스트롤 온 스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