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미국서 ‘가장 건강한 대도시’ TOP 10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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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hoosechicago

수면·인간관계, 전국 최고

먹거리의 천국이자 미식의 도시 시카고가 이제는 미국을 대표하는 ‘건강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딥디쉬 피자와 시카고 핫도그 같은 화려한 음식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실제 생활도 매우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트니스와 웰빙 전문 기업인 ‘마인드바디(Mindbody)’가 미국의 인구가 많은 주요 대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시카고는 9위를 차지하며 ‘가장 건강한 대도시 TOP 10’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운동, 수면, 스트레스 관리, 공동체 관계 등 시민들의 행복과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항목을 평가했다.

특히 시카고는 ‘잠 잘 자는 도시’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조사에 따르면, 시카고 시민의 41%가 매일 밤 7시간 이상 충분히 잠을 자고 있다. 이는 미국 내 대도시 중 가장 높은 수치로,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도 시민들이 균형 잡힌 생활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간관계 면에서도 시카고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민 10명 중 7명인 68%가 가족·친구와 깊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시카고 시민들의 따뜻한 공동체 의식과 강한 유대감이 삶의 만족도와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일리노이주 전체의 건강 지표도 긍정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최근 유나이티드 헬스 재단 보고서에 따르면, 일리노이주는 중서부 지역 주들 가운데 건강 지표가 가장 우수한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정신 건강 문제를 겪는 성인이 적고, 흡연율도 전국 평균보다 낮은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시카고가 대도시의 편리함과 활기 속에서도 시민들이 충분한 휴식과 가족·친구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균형 잡힌 생활’을 추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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