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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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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살인·총격 사건 큰 폭 감소… 새해 치안 개선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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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시카고 경찰

시카고 전역의 총격과 살인 사건이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였던 지난해에 이어 2026년 새해 들어서도 뚜렷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경찰국(CPD)이 발표한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 동안 시내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총 2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10년간 1월 기준으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로, 23건을 기록했던 2019년에 이어 가장 적은 수준이다. 지난해 1월 발생한 살인 사건 41건과 비교하면 약 29% 감소했다.

총격 사건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1월 발생한 총격 사건은 10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2건보다 줄어들었으며, 총격 피해자 수 또한 지난해 126명에서 올해 123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시카고는 이미 2025년 한 해 동안 1965년 이후 최저치인 416건의 살인 사건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1건의 감소를 달성한 바 있으며,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이 2026년 초까지 고스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래리 스넬링 시카고 경찰국장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경찰청 내 각 부서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꼽았다. 스넬링 국장은 성명을 통해 “단독적인 업무 수행에서 벗어나 모든 부서가 종합적인 수사와 현장 임무를 공유하며 폭력 범죄에 대응하고 있다”며 “이러한 협업은 피해자를 위한 정의를 실현하고 추가 범죄를 예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민생 치안과 직결된 범죄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전체 강도 범죄는 전년 대비 31% 감소했으며, 특히 총기를 이용한 강도 사건은 39%나 급감했다. 시카고 전체 강력 범죄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 15% 하락했고, 재산 범죄 역시 16% 줄어들며 전반적인 치안 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은 올해 1월 한 달 동안 800정 이상의 불법 총기를 회수했으며, 하루 평균 26정 이상의 총기가 수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이러한 추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범죄 예방과 단속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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