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정부 소속 견인차 기사가 근무 중 확보한 차량 정보를 외부 범죄 조직에 제공해 차량 절도를 돕는 등 다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일리노이 콰메 라울 법무장관은 15일, 시카고 도로위생국(DSS) 소속 견인차 기사 헨리 솔로몬(48)을 차량 절도 및 공무상 직무유기 등 11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솔로몬은 근무 시간 중 시정부 데이터에 접근해 특정 차량의 위치와 등록 정보를 외부 인원에게 전달했고, 절도범들은 이를 이용해 차량을 훔쳤다. 솔로몬은 정보 제공의 대가로 현금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은 2022년 12월부터 2023년 2월 사이 최소 3대 이상의 차량 절도 사건과 연결돼 있다.
라울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해야 할 공직자가 사적 이익을 위해 법을 위반하고 시민 신뢰를 저버린 것은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솔로몬은 현재 절도 차량 소유 및 전환, 차량 절도 공모, 공무상 직무유기, 절도 공모 등 총 11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 만약 모든 혐의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가중 처벌 혐의만으로도 최대 15년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지난 14일 법정에 출석한 솔로몬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다음 심리는 오는 3월 12일 열린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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