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청 배관 검사관으로 근무하던 한 남성이 현직 주 상원의원에게 위협을 가한 혐의로 체포돼 두 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일리노이주 경찰과 상원의원 앤드루 체스니 사무실에 따르면, 시카고 거주자 조셉 해거티(59세)가 연방 공직자 위협 혐의 두 건으로 기소됐다. 해거티는 체포 영장이 발부된 다음 날 시카고 경찰에 자진 출석했으며 현재 스티븐슨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체스니 의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9월 2일 위협을 신고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체스니 의원 측은 해거티가 같은 날 체스니 의원이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시카고 내 주방위군 배치 계획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직후, 두 건의 위협 이메일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체스니 의원은 인터뷰에서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와 시카고 시장 브랜든 존슨이 범죄 친화적이고 경찰 반대적인 환경을 조성했다”며 “공공 안전 회복을 위해 연방군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체스니 의원은 성명을 통해 “해거티가 이번 중범죄 혐의로 책임을 지게 돼 다행”이라며 “공직자에게 폭력적 위협을 가한 시청 직원의 행위는 매우 심각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연주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
